삼성증권은 재산을 특정 시점까지 안전하게 지키면서 제 3자에게 증여할 수 있는 생전증여 신탁상품 ‘드림위드유 신탁’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삼성증권과 신탁 계약을 맺고 자산의 운용 방법 및 수익자를 지정할 수 있다. 일정 기간 후 위탁자산을 가족이나 제 3자에게 증여할 수 도 있다.

또한 목돈을 신탁한 후 수익자를 본인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월 또는 분기이자 지급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법을 통해 편안히 노후를 즐기고 싶은 투자자에게도 적당한 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예를 들어 손자가 성년이 되면 재산을 증여하고 싶은 할머니의 경우, 운용방법을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정하고 수익자를 손자로 지정한 후 지급 시점을 성년이 되는 시기 등으로 정해 증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김헌홍 삼성증권 신탁파트 차장은 "고객이 직접 자산의 운용방법을 정할 수 있고 다양한 특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험과 다르다"며 "현재 신탁잔고는 3조7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늘어나는 등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