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1000원(26일 종가 6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생활용품 부문도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3.2% 늘어난 4483억원과 716억원, 순이익의 경우 16.7% 증가한 55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특히 전문점 '아리따움'의 경우 20% 중반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용품 매출은 신제품인 '려'와 '미쟝센 레드' 등의 호조에 힘입어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에 따른 패키지 개선으로 원가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말 34.2%에서 지난달 35.3%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 요인)도 이어지고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