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여름철 테마 관련주들이 관심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워진 날씨로 빙과주와 닭고기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 업체는 통상 연간 매출에서 여름철 실적이 다른 계절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아 올해처럼 날씨가 덥고 건조할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롯데삼강과 빙그레는 지난 26일 각각 3.72%,3.54% 뛰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삼강은 지난해 빙과 부문 가격 인상 효과와 유지 부문에서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림 마니커 동우 등 닭고기주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마니커는 최근 사흘 연속,하림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닭고기주도 경기 침체 속에 닭고기 수요가 증가한 데다 초복(7월14일)을 비롯한 삼복을 앞두고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