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주들이 소리 없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석유화학플랜트용 열교환기 전문업체인 대경기계는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정체를 보인 속에서도 32.3%나 급등,지난 3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석유화학업체들의 플랜트 설비 투자 재개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기관의 매수세로 이어지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화승인더스트리는 계열사인 화승알앤에이가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계열사 화승비나의 지분을 인수키로 하면서 52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의 고효율 보일러 교체를 지원키로 함에 따라 보일러부문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