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25일 소매 영업 시작 5달 남짓한 기간에 증권계좌 31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의 첫 복합금융상품으로 출시된 KB플러스타(plustar) 통장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KB투자증권의 신규 계좌수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KB투자증권의 KB플러스타 통장 가입계좌 수는 24일 기준 15만여개로 이는 상품 출시 후 석 달 만에 이룬 실적이다. 하루 평균 3000개 이상의 신규계좌가 꾸준히 개설되고 있어 KB 플러스타 통장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2월 소매영업을 시작한 KB투자증권의 총 계좌수도 KB 플러스타 통장 포함 31만 개를 넘어섰고,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당초 목표를 능가하며 무난히 시장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체 지점망 없이 30만개가 넘는 증권 계좌를 확보한 데는 KB금융그룹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KB 플러스타 통장의 편리성과 전국 1200 여개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한 KB국민은행의 강력한 영업력이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B플러스타 통장은 기존 KB국민은행의 금융상품에 증권, 카드, 보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복합상품이다.

특히 KB 플러스타 통장 하나로 별도의 증권계좌 개설 없이 증권업무를 해결할 수 있으며, 증권 매수 증거금에 대해 연 4%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카드의 금융포인트 개념을 통장에 확대 적용하여 KB plustar SAVE 카드 사용실적의 최대 4%, 증권 계좌를 통한 주식매매수수료의 5%를 금융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대출이자 자동납부, 특정 펀드추가 자동납입, 통신요금 자동차감, 특정 보험상품 보험료 자동차감 외에 증권예수금으로 전환하여 주식투자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 플러스타 통장은 편리한 거래와 높은 수익성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아 떨어지도록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복합상품이자, 금융 지주의 최대 강점인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