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가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EP는 가격제한폭(14.95%)까지 오른 369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최근 자동차 연비 개선을 위해 차 무게를 줄이는 방법이 추진되고 있는데, 중량감 있는 자동차 제품이 플라스틱으로 대체될 전망"이라며 "현대EP가 국내 복합PP(폴리프로필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차 부품 경량화로 인해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위안화 강세 등으로 인해 중국 자회사 3곳의 순이익이 올해 45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EP의 올해 매출액은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15.1% 감소한 1900억원에 그치겠지만 순이익의 경우 자회사 효과로 46.3% 늘어난 1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