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호주 CSL Ltd. (이하 CSL)와 신물질 'SK-NBP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CSL가 'SK-NBP601'의 세계 임상, 허가 등 개발에 투자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개발·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되는 내용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관련 SK케미칼과 CSl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장도 워커힐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계약의 계약금과 SK-NBP601의 개발내용, 로열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 조건상 공개되지 않았다.

이인석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대표는 "SK케미칼의 신약개발력을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도 인정했다"며 "국내 제약사 중 바이오신약이 기술수출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CSL그룹은 중증 질환을 다루는 혈액제, 백신제 중심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머크사의 연구개발 및 판매 파트너이기도 하다.

SK케미칼은 1999년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오메드'를 완제의약품으로 EU로 수출한 첫 국내제약사이기도 하다. 또한 조인스(호주), 트라스트(중국, 동아시아), 기넥신,(EU, 중동, 미국), 엠빅스(중남미, 중동) 등 주요 브랜드을 수출해 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