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업체인 대우캐피탈이 코스피 시장 상장 첫 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대우캐피탈은 공모가 8000원보다 낮은 79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후 오전 9시14분 현재 6.08% 오른 8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대우캐피탈이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할부금융 및 리스금융을 제공하는 '오토파이낸스' 부문에서 140만명의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확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위축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1.5%, 75.8%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인 채권관리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캐피탈은 지난 1분기 영업수익 1796억원, 영업이익 5억원, 순이익 3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