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제시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어서 적극적인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LG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2분기 이익 모멘텀을 예견해 왔으나 하반기 환율 하락과 이익 둔화 우려가 컸다"며 "휴대폰과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마진 방어가 예상돼 우리는 하반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본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7633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2조8000억원과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