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글로웍스의 2대주주로 등극했다.

김준홍 대표는 24일 글로웍스 지분 6.12%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표시증서를 지난 22일 인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를 행사하게 되면 현재 글로웍스의 최대주주인 박성훈 사장(13.3%)에 이은 2대주주가 된다.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워커힐호텔, SK텔레콤 상무를 역임하는 등 SK그룹내에서 신규사업, 재무, M&A 전문가로 통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콘텐츠, 에너지, IT(정보기술)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창투사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섹터투자조합 1-2호, 포커스투자조합 2호, 오픈이노베니션펀드 등 6개펀드를 결성, SK그룹으로부터 1450억원 출연받은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출연한 '베넥스 디지털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KTIC와 구성해,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펀드(1500억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등 국내 투자관련 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