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슈퍼개미 12인의 숨은 투자 노하우를 담은 책 '슈퍼개미의 투자비밀'(한국경제신문 발간)이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경제경영분야 판매 1위를 싹쓸이 하며 '슈퍼개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4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출간된 '슈퍼개미의 투자비밀'은 인터넷서점 YES24의 국내도서종합 2위와 비즈니스와 경제부문 1위(이하 6월 둘째주 기준)에 랭크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투자·재테크 분야 판매순위에선 발간이후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YES24뿐 아니라 교보문고와 인터파크,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서점에서도 경제·경영 분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고,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올라섰다. 네이버 책 베스트셀러에선 소설 브레이킹 던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입소문을 타고 서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독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서점의 주요 판매대에 진열되는 등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북지역 주요 서점인 홍지서림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6위에 오르는 등 서울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슈퍼개미 열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계에서도 이같은 슈퍼개미 신드롬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슈퍼개미의 투자비밀'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세와 맞물려 직접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 노하우와 마인드 컨트롤의 지침서로 자리잡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www.hankyung.com)에 실려 폭발적인 인기를 끈 기획 시리즈 '슈퍼개미 열전'을 읽기 쉽게 재구성하고,추가 인터뷰를 통해 내용을 보강한 것이다.

한경닷컴 온라인뉴스국 증권팀 기자 10명이 직접 발로 뛰어 '원형지정 황호철''무극선생 이승조''여수고래 박현상''김정환' 등 슈퍼개미 12인을 두 차례 이상 인터뷰해 그들의 투자전략과 기법,드라마틱한 인생역정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슈퍼개미 열전은 온라인에 연재될 때 클릭수가 2000만건(12편 누적 기준)을 넘어 한국 언론사상 단일 기획물 최다 클릭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원형지정 황호철-3초의 승부사가 된 가출소년'편은 게재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300만을 넘겨 증권업계는 물론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슈퍼개미는 어떤 사람들이기에 그렇게 성공했을까?''그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고,어떤 투자철학과 원칙을 갖고 어떤 기법을 이용할까?''절망과 좌절의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등 독자들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최명수ㆍ변관열 외 저, 1만3000원.

한편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내달 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빌딩 18층 다산홀에서 '슈퍼개미의 투자비밀' 저자인 한경닷컴 온라인뉴스국 최명수 증권팀장과 변관열 기자, 책속에 등장한 무극선생 이승조씨 등을 초청, 저자와의 대화 겸 한경 슈퍼개미 초청 강연회를 연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