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 3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2분까지는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의 전망이 좋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태양광 장비 수주 모멘텀이 재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중국에서 656억원의 대규모 태양광 장비 수주를 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보조금 지원, 회사의 레퍼런스 확보 등을 고려하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고 프로모스 관련 충당금으로 인해 적자폭도 크게 확대될 수 있으나 이러한 악재들은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고 주가에도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며 향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