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세계은행의 부정적인 경제전망에 1370선으로 미끄러졌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81포인트, 1.99% 하락한 1371.90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 지수는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약 200포인트 폭락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포인트 넘게 빠지며 장을 출발한 후 1370선 초반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277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26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22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건설, 은행, 증권, 보험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ㄷ SK텔레콤과 KT&G 등 방어주만 간신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우리금융, NHN이 2~3% 내리고 있다. SK에너지는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남한제지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상한가를 치고 있다.

새내기주인 건설사업관리 전문업에 한미파슨스도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2만20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상승종목수는 56개에 불과하다. 하락종목수는 637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