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3일 다음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실적 호조세가 기대되는데다 다른 유통·미디어 기업 주가와 견줘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서다.

이 증권사 임진욱 연구원은 "다음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와 38% 증가하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광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로 들어서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이 호조를 보인데다, 야후와의 제휴 효과로 인한 CPM(cost per thousand) 검색광고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쇼핑 부문도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광고 경기의 회복, 검색광고 대행 재계약, 게임 부문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다음의 내년 수익 예상을 15.5% 상향 조정하고,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기존 13배에서 15배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