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ㆍ코스닥지수가 각각 3% 가량 급락한 23일 2009 한경 파브(PAVV)배 스타워즈 참가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는 보유종목을 교체하거나 제한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명품PB센터 강남 PB팀장은 2000주를 보유중이던 디스플레이텍을 손절매, 이 종목에서 12% 가량 손실을 봤다. 또 세하 보유주식 2000주도 정리했다.

이 팀장은 대신, 아세아제지와 S&T대우 등을 추가로 사서 이 종목들의 보유잔고를 각각 1700주와 2000주까지 늘렸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삼성화재 보유주식 일부와 아시아나항공을 전량 정리하고, CJ 250주를 신규 매수했다.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은 누리텔레콤 2400주를 신규 매수했다.

정 지점장은 "상당수 종목이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와 60일선까지 밀렸다"며 "60일 이평선에서는 재료에 민감한 만큼, 앞으로 증시가 경기지표들에 민감하게 반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를 끌어 올릴만한 마땅한 수급 주체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주식 비중을 30~40% 이하로 가져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2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고 8월에 들어설 때까지는 개별 재료 보유주 위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