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두달여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23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7포인트(2.66%) 내린 499.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30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의 급락소식에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이 팔자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 다.

외국인이 86억원, 기관이 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 기계장비, 건설, 금속, 인터넷, 화학,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제조 등이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반도체, 동서, 다음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셀트리온, 태웅,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태광, 평산, CJ오쇼핑, 코미팜, 성광벤드 등이 1~5% 가량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