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하며 1270원대 초반서 횡보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4분 현재 전거래일인 19일보다 2.1원 상승한 1270.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이대로 마감된다면 지난달 18일(1274.9원) 이후 한달여 만에 1270원대 종가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19일보다 0.6원이 오른 12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27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그러나 네고물량 출회와 국내 증시 호조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작가를 하회하며 1266~1268원선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자 1270원선으로 반등, 강보합을 형성했다. 이후 환율은 코스피지수 하락반전으로 상승폭을 늘려 전고점인 1272원을 돌파하며 이 레벨서 등락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늘리고 역외 매수가 나오면서 장중 고점 1274.4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폭을 늘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1270원대 초반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67p 상승한 1399.01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2.93p 오른 513.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20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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