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반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270원선을 상향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장중 하락반전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거래일인 19일보다 0.4원이 내린 12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19일보다 0.6원이 오른 12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 1271원을 기록해 127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5거래일동안 상승세를 타고 있고 네고물량 출회와 국내 증시 호조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11p 상승한 1391.4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도 19일보다 3.61p 오른 513.8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30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에 열린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주 약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p 하락한 8539.7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75p 오른 1827.47을, S&P 500 지수는 2.86p 상승한 921.23을 기록했다.

주말 역외 선물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9일)과 같은 값(126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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