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내내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8포인트, 0.55% 오른 1383.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장 초반 호조를 보였지만, 투신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반전해 장중 1369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린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막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닷새만에 강세 마감했다.

기관은 9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547억원, 25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355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테크윈(6.30%)의 급등으로 의료정밀주가 4.77% 올랐고, 섬유의복, 건설, 은행, 보험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전기전자, 유통, 운수창고, 통신업종은 하락했다.

대형주별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 KT&G, 신세계,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현대제철이 내렸고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K에너지, LG화학, 현대모비스는 올랐다.

남한제지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거래재개 첫 날 15원(12.50%) 오른 135원에 마감했다.

케이씨오에너지가 8조원 규모의 러시아 사할린 가스전에 대한 생산권을 확보했다고 밝혀 상한가(1195원)를 쳤다.

하이닉스가 D램 가격 회복으로 흑자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1만3250원으로 1.15% 올랐다.

하이트홀딩스는 진로 지분 12.8%를 처분한다고 밝혀 3만3500원으로 6.52% 급등했다.

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케드콤은 465원으로 45원(8.82%) 급락했다.

상승종목수는 380개, 하락종목수는 400개로 집계됐다. 13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각각 5개, 2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