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하락하며 510선에 턱걸이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5포인트(0.57%) 내린 510.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물량이 늘면서 하락전환했다.

외국인이 113억원 어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5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다 장 마감 동시호가때 매도 규모를 7억원으로 줄였다. 개인은 1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이 2%대 급락세를 나타냈고 종이목재,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4.03% 급등했고 섬유의류, 인터넷, 오락문화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웅,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동서, 태광, 평산, 코미팜, 성광벤드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 키움증권 등은 상승했다.

이수앱지스가 삼성그룹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에 올랐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팜스웰바이오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9.79% 급등했다.

반도체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가 코스닥 상장사 모노솔라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모노솔라가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9개 등 352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585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