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테이너운임 하락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이 2분기에 23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조7299억원, 세전이익도 2474원의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컨테이너 운임이 3분기부터 반등하더라도 수급악화로 반등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따라서 올해 안으로 한진해운의 분기실적이 흑자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