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사흘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다우 지수는 18일(현지시간) 58.42포인트(0.69%) 오른 855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7.66포인트(0.84%) 상승한 918.3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포인트(0.02%) 하락한 1807.72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개선을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는 669만명으로 전주 대비 14만8000명이 감소했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5월 경기선행지수도 1.2% 상승해 전달에 비해 1.1%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은행이 발표한 필라델피아 지역 6월 제조업지수는 -2.2로 지난달 -22.6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지표들의 발표에 힘입어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8%, JP모건이 4.4%, 씨티그룹이 1.6%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34센트(0.5%) 오른 배럴당 71.37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