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최근 한달 동안 3노드디지탈의 주식을 날마다 사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오전 10시55분 현재 3노드디지탈은 전날대비 0.83% 떨어진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도 나흘 연속 내림세다.

그렇지만 기관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약 1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5월 22일부터 전날(6월17일)까지 19거래일 동안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3노드디지탈 주식을 연일 샀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량은 약 102만주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4억원에 이른다.

3노드디지탈은 현재 외국인 지분율(59.33%)만 전체 지분율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이 기관들이 3노드디지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올 8월부터 양산되는 넷북에 대한 성장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스몰캡 선임연구원은 "8월부터 양산될 예정인 넷북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신권에서도 이례적으로 지속적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대만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PC 출하량 증가세도 실적 개선의 신뢰감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