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반전하는 등 보합권으로 올라서자 오름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반전하며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0.8원 내린 125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로 전날보다 0.2원 오른 1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증시 하락에 힘입어 1264.7원의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지만 환율은 움직임 없이 1260원대 초반서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며 장중 상승반전하자 환율은 하락반전, 약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0.53p 오른 1391.7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3.43p 상승한 520.8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6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7.49p 하락한 8497.1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8p 상승한 1808.0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26p 내린 910.71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261.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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