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증시 급락 등으로 이틀째 하락한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숨고르기를 계속하며 현금 비중을 늘렸다.

평균 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틀째 관망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보유 중인 세트렉아이 1501주 중 1001주를 종가에 매도했다.

이 차장은 "코스피 지수가 1400대 전후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어 단기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서 일단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2위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주력제품이 임플란트인 디오 한 종목을 신규로 편입하는데 그쳤다.

최 부장은 장기보유 관점에서 매수한 에이스테크와 에프티이앤이를 비롯해 디지텍시스템 등 4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특히 디지텍시스템 1000주를 매도 50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이날 삼진제약 한국주강 에스앤이코프를 신규로 편입했고, 제강과 카엘은 추가 매수했다.

이날도 침묵을 지킨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보유 중인 OCI 주가가 하락하면서 200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고, 장대진 유진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대우건설 1500주를 신규 매수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