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대표 김현수)는 17일 렌즈가공기의 자동 렌즈 블록킹 장치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렌즈 가공을 위한 원천기술인 자동 렌즈 블록킹 장치'에 대한 것이다.

회사측은 "특허 취득한 기술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렌즈를 가공할 수 있으며 현재는 이 원천기술을 이용한 렌즈 블록킹 장치인 CAB-4000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 렌즈 블록킹 장치는 렌즈 가공시 필요한 필수 장비로 다양한 종류의 렌즈 특성에 맞게 광학 중심을 찾아 렌즈를 가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국내의 경우 외국 기업들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휴비츠가 자동 렌즈 블록킹 장치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산화를 이뤘다.

휴비츠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 기술로 개발한 자동 렌즈 블록킹 장치가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춰 렌즈가공기만으로 작년 약 8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매출 및 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선진시장인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렌즈가공기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비츠는 기존의 렌즈 가공 시장이 수동 기기에서 자동화 기기로 빠르게 교체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렌즈가공기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