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가 코스닥 상장사 모노솔라를 통해 증시에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모노솔라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하루만에 거래가 재개된 모노솔라는 오전 9시 2분 현재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노솔라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네오세미테크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노솔라는 2.5 대 1의 감자를 거친 뒤 1 대 2 정도의 비율로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세미테크는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가운데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갈륨-비소(Ga-As) 화합물 반도체 잉곳(원료 덩어리)을 기존 방식보다 8~10배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연속성장법을 확보, 3년 전부터 이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해 왔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030억원,영업이익 354억원,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