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유나이트제약에 대해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트제약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올해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예상실적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유나이트제약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의 1127억원에서 116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의 167억원에서 198억원으로 각각 3.5%, 18.5% 높여 조정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영업인력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는 것. 신제품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효율적인 내부관리와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 성장에 대한 대표이사의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하 애널리스트는 해석했다.

그는 "올해 8개의 복제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2010년 출시예정이었던 제품 2개를 앞당겨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10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유나이티드제약의 고성장은 향후 2~3 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