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뉴욕 증시의 급락과 MSCI선진국 지수 편입 연기에 따른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25%) 오른 52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줄이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막판 기관이 팔자 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투자주체별로 사자와 팔자를 넘나들었다. 오전에 매도에 나섰던 개인이 오후들면서 사자로 전환, 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반대 모습을 보인 기관은 18억원 순매도했다. 동시호가에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와 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외국인도 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태광, 동서, 코미팜 등은 하락했고 태웅,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평산, 코미팜 등은 올랐다.

개인이 게임주들이 포진한 디지털콘텐츠 업종을 4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5%대 강세를 이끌었다. 네오위즈게임즈액토즈소프트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포함해 웹젠, 한빛소프트, 컴투스, 이스트소프트, 소프트맥스, 엠게임 등이 3~7%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409개였고 하한가 4개 등 521개 종목은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