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런던 금 고시가격(London Gold Fixing)'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2종을 18일까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금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고유의 가치를 갖고 있고, 특정국가 신용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쟁이나 사회혼란 등과 같은 상황에서도 그 가치가 유지된다"며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가인상, 인플레이션, 금리하락 시 금 가격은 상승하는 추이를 보여왔기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 분산효과가 있다고 이 증권사는 전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DLS 127호와 DLS 128호는 기초 자산인 ‘런던 금 고시가격(London Gold Fixing)’에 연계해 손익이 결정되는 만기 1년의 파생결합증권으로, DLS 127호는 최초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의 상승률만큼 수익이 발생한다. 또한 DLS 128호는 수익률이 연 30%로 제한되어 있지만 15%만 상승해도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LS 127호는 발행후 6개월 시점에 발행자가 8%(연 16%)의 수익률로 임의상환할 수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인 경우 상승률 만큼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DLS 128호는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15% 이상인 경우 30% 수익이 지급되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115%인 경우 상승률의 2배 수익이 지급된다.

이번 DLS는 총 200억 원 규모로 공모하며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우리투자증권 고객지원팀(1544-0000)으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