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실적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는 모습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권리락 첫날인 16일 오전 10시 9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엔씨소프트는 5.71% 급등한 1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엠게임액토즈소프트도 각각 6.71%, 8.81% 급등세다.

이 밖에 예당온라인이 3.44%, 컴투스가 3.50%, 한빛소프트가 5.72% 오르는 등 게임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최근 120만명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일본에서 12일부터 모집한 '아이온' 클로즈베타(비공개시범)서비스도 2000명 정원에 지원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태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게임주들이 단기급등 부담에 따른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으나 해외 모멘텀이 재부각되면서 해외진출이 활발한 종목 위주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종목들이 강세다.

김석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열혈강호' 개발사인 엠게임, '미르의전설' 시리즈로 알려진 액토즈소프트 등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