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청담러닝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 여파 등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500원(15일 종가 2만3200원)으로 종전보다 15%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청담러닝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한 18억원, 매출액의 경우 27.1% 증가한 238억원으로 예상되고, 이는 시장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각각 50.0%, 6.3% 밑도는 수치"라며 "이는 신종 플루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생 수 증가 등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여름학기 강사 후보 중 15명이 신종 플루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청담러닝이 9일간 모든 학원을 휴원, 이 기간만큼의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휴원에 따른 매출 이연에도 해명을 위한 신문광고비, 임차료 등 각종 비용 등은 집행돼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청담러닝이 신종 플루 사태에 현명히 대처했다는 점에서 이로 인한 추가적인 영업 지장에 대한 우려는 낮다"면서도 "휴원 이전에 월별 학생 수 증가율이 당초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