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 약세로 인해 핸드폰 및 LCD용 커넥터 시장에서 우주일렉트로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1% 증가한 377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8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3분기에도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LCD 산업의 최성수기 진입으로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우주일렉트로는 기존 3배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고 2010년 신 공장을 건설한다"면서 " 2010년 신 공장 이전으로 생산성이 개선되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함으로써 생산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커넥터 업체인 히로세, 몰렉스의 2009~2010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0~50배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반면 우주일렉트로는 올해 11월에 만료되는 키코 관련 손실을 일회성으로 고려해 제외하면 PER이 5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