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정체와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1410선 아래로 밀렸다.

15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보다 20.67포인트(1.45%) 내린 1407.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한 1427.75로 출발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37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탓에 기관은 19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17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유동성 공급원인 외국인이 1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데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1.5% 가량 하락하고 있고 중형주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0.99%와 0.44% 내리고 있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전기가스 등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금융, 화학, 보험, 건설, 운수장비 등도 동반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