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 초반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2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1원 내린 1251.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역외 환율 하락에 힘입어 전날보다 4원 내린 124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환율은 1252원의 고점을 확인한 후 곧장 1250원선 아래로 내려와 저점 1248.5원을 기록했다. 이후 1250원선 아래서 머무르던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소폭 줄이자 1250원대로 올라섰다.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커지고 역외 매수세가 이어지자 1250원선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오후들어 환율은 장중 증시 하락 반전으로 상승폭을 늘려 1254.5원의 고점을 기록했으나,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하자 다시 1250원선으로 내려와 오르내리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겹치면서 1250원선을 두고 팽팽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1분 현재 7.62p 상승한 1427.01을 기록하며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0.49p 오른 521.09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1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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