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최고 단계로 높였다는 소식에 백신주 등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6분 현재 신종 플루 백신 생산 가능 업체로 알려진 녹십자가 전날보다 4.29% 오른 9만96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VGX인터(10.11%), 에스텍파마(4.96%), 대한뉴팜(8.13%)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동물백신 개발업체인 중앙백신(9.56%)과 이-글 벳(5.49%), 파루(5.64%), 에스디(3.07%), 대성미생물(1.88%)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WHO는 지난 10일 제4차 비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종 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최고 단계인 '대유행'으로 높였다.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는 최소 2대륙 3개국 이상에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