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일샌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의 미국 현지 법인인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 Inc)가 오일샌드 중질유의 판매를 앞두고 미국내 아스팔트 연관산업의 대표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10일(미국 현지시각) 중서부 지역 대표적 아스팔트 가공 및 유통업체 중 하나인 Maxwell社와 아스팔트 원유 구매에 관한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해 도로포장용 아스팔트 콘크리트 생산 업체인 Kilgore社, Asphalt Material社를 비롯해 아스팔트원유 가공 유통업체인 Idaho Asphalt Supply社와도 구매의향서 체결한 바 있다.

한국기술산업 관계자는 "이번 도로유지보수용 아스팔트 제조업체인 Maxwell社와 구매의향서를 체결, 올해 미국 현 정부의 SOC확충 정책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아스팔트 제조 및 유통 회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기술산업 측과 구매 의향서를 체결한 Maxwell사는 1975년에 설립되어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로 'NUVOTM'라는 브랜드의 고품질, 신개념 도로 유지보수용 아스팔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특히 30년 이상 도로 유지보수용 아스팔트 제품군 만을 연구 개발해 아스팔트 업계 내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것.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