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씨소프트에 인수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7.12% 오른 3만9850원에 거래중이다.

업계에서 엔씨소프트가 다음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기존 포털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포털사업을 관장하는 역할로 떠오를 것이라는 추측으로 인수설이 떠도는 것 같다"면서 "M&A를 위해서는 다음 이재웅 대주주의 지분양도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엔씨소프트에 인수될 경우 게임과 포털이 사용자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될 테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시너지 모델은 없다"며 "NHN과 한게임도 포털-게임간의 시너지는 별로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엔씨소프트측은 "지난해부터 거론된 얘기인데 왜 이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