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한화석유화학이 OCI의 용연공장 인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석유화학은 OCI의 가소제 생산공장인 용연공장을 258억원(총 자산의 0.58%)에 인수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1분기말 기준 OCI의 용연공장 유형자산 장부가격은 기계장치 126억원에 기타 자산 38억원으로 총 164억원이다

이 증권사 임지수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와 OCI의 주력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상호 포트폴리오 전략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화석화는 이번 인수로 100% 자회사 한화L&C와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화석화의 석유화학의 주력사업인 PVC는 대부분 응용제품에 가소제를 첨가해야 한다. 이번 OCI로부터 PA(무수프탈산) 및 유도품 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수직계열화는 물론 가소제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또한 OCI 입장에서도 이번 매각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저수익 사업을 청산함으로서 핵심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연공장은 원료를 케이피케미칼로부터 구매해 원재료가격이 시장가격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돼 이익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석화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민4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