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휴대용 터치패널 전문 제조업체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 후 하반기 실적 증가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이달초 언론을 통해 터치 내장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디지텍시스템의 최근 주가가 지난 1일 종가 대비 19.4% 급락했다"며 "하지만 경쟁사의 터치센서 내장 LCD 패널이 고가제품 위주여서 현재의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앞으로 2년 간 디지텍시스템이 속한 시장의 절대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노트북 등 신규 제품의 채택률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가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은 후 하반기 실적이 증가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나친 우려로 하락한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