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지정 황호철''무극선생 이승조''여수고래 박현상''김정환' 등 한국의 대표적인 슈퍼개미 12인의 숨은 투자 노하우를 담은 책 '슈퍼개미의 투자비밀'(한국경제신문 발간)이 10일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www.hankyung.com)에 실려 폭발적인 인기를 끈 기획 시리즈 '슈퍼개미 열전'을 읽기 쉽게 재구성하고,추가 인터뷰를 통해 내용을 보강한 것이다. 한경닷컴 온라인뉴스국 증권팀 기자 10명이 직접 발로 뛰어 슈퍼개미 12인을 두 차례 이상 인터뷰해 그들의 투자전략과 기법,드라마틱한 인생역정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슈퍼개미 열전은 온라인에 연재될 때 2000만건 이상의 클릭수(12편 누적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원형지정 황호철-3초의 승부사가 된 가출소년'편은 게재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300만을 넘겨 증권업계는 물론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 '슈퍼개미의 투자비밀'은 인터넷 서점에서 대량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등 출간 전부터 화제다.

이 책은 '슈퍼개미는 어떤 사람들이기에 그렇게 성공했을까?''그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고,어떤 투자철학과 원칙을 갖고 어떤 기법을 이용할까?''절망과 좌절의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등 독자들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슈퍼개미 12인을 단기매매를 주로 하는 전업투자 그룹,가치투자의 고수들,천당과 지옥을 오간 재야 고수,기업 인수 · 합병(M&A)을 시도한 슈퍼개미,선물 · 옵션 등 파생상품의 대가 등으로 분류해 이들의 성공투자 노하우를 정리했다.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슈퍼개미들은 주식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많은 개인이 영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 변관열 외 지음.1만3000원.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