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9일 투자자들의 눈치보기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01% 내린 4,404.7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0.14% 내린 4,997.86,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0.21% 오른 3,296.73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럽증시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3개월 랠리가 이어질지 관망하면서 하루종일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다.

장 초반 영국 주택시장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와 광산주,석유 관련 주식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오후들어 미국의 구제금융사들이 빚을 조기에 상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가 반짝 상승했으나 영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리오 틴토, 젝스트라, 카작무스 등 광산주가 0.9~3.4% 올랐다.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여행사인 토머스쿡은 대주주인 독일의 아르칸도르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오히려 주식가 10% 이상 치솟았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