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쿄(東京)증시에서는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3일만에 하락, 전날 보다 78.81 포인트(0.80%) 내린 9,786.82로 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과열 경계감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엔화 상승과 아시아 주요 시장의 난조 등도 매도를 부추기는데 한몫했다.

미쓰비시UFJ, 미즈호은행 등 은행주가 내렸으며 신일본제철과 JFE 등 철강주도 하락했다.

그러나 닛케이지수 10,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매수세가 가담,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5엔 가량의 약세를 보이며 1달러 당 98엔 전후에서 거래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