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부품인 BLS 제조기업인 하이쎌은 9일 일본의 태양광 전지용 시트 개발전문 기업인 게이와社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하이쎌과 협약을 체결한 일본의 게이와사는 2008년 매출이 약 2조5000억원이며, 60년 이상 광학필름 등을 제조해온 특수필름 전문기업으로서 태광광 전지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Back Sheet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태양광 전지용 시트란 외부환경으로부터 태양광 전지를 보호해 20~30년이 되는 태양광 전지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소재다. 이에 따라 장기간의 성능저하와 변색이 없고 접착력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하이쎌의 설명이다.

윤종선 하이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쎌은 게이와社와 아시아지역 내 태양광 전지 시트 관련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되었고, 따라서 BLS 만 생산해온 하이쎌은 앞으로 그린에너지로 각광받을 태양광 전지용 시트 가공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경화 부사장도 "태양광 전지용 시트 뿐만 아니라 게이와社의 광학 필름 기술과 하이쎌의 디스플레이관련 기술을 융합해 여타의 디스플레이 필름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나아가 하이쎌이 진출코자 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공동협력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