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패널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단기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2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2.94% 오른 3만16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단기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A'로, 목표주가도 기존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예상대로 6월 중 패널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고, 대만 패널업체들의 공급부족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공급과잉과 하반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투자 매력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6월 중 노트북은 4%, 모니터 6%, 32인치 TV 6% 등 패널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특히 대만 패널업체에게 유리원판 수급 차질이 발생해 가동률 상승이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3분기에는 5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수요는 보수적으로 봐야겠지만 단기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