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셋톱박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디지털 셋톱박스업체인 휴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7.28% 급등한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단정보통신도 3.17% 오르고 있다.

토필드와 홈캐스트도 각각 5.96%, 5.71% 치솟고 있으며, 현대디지탈텍이 1.60%, 가온미디어가 2.73% 상승중이다.

미국은 오는 12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1700여개 방송사들은 12일부터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만을 내보내게 된다.

아날로그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려면 셋톱박스를 설치하거나 케이블 서비스 등에 가입해야 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