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CJ CGV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0% 이상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600원에서 2만5000원(5일 종가 1만9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20% 이상 웃돌 것"이라며 "2분기에는 '7급 공무원', '터미네이터4'가 각각 400만∼500만명의 관객을 동원, 2분기 전국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대 최고 흥행 외화인 '트랜스포머'의 속편인 '트랜스포머2'가 이달 개봉해 2∼3분기 실적 전망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CJ CGV의 이익 모멘텀(상승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19.7% 증가한 1273억원과 279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전국 관람객 수 증가와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연간 전국 관람객 수가 2006년 1억6700만명을 정점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올해는 1억5600만명을 기록, 2007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