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8일 인터넷 업종에 대해 2분기 광고 매출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고, 개학과 시험 등으로 학생층의 인터넷 사용이 감소해 NHN다음 모두 트래픽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2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에서 전 분기보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광고의 경우 현재 모든 페이지에 광고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어 1분기 대비 페이지뷰가 감소하더라도 매출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또한 검색광고와 밀접한 쿼리 수가 계절적인 영향으로 2분기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검색광고 시장은 쿼리 수보다 검색광고 단가가 더 큰 변수라는 점에서 쿼리 수 감소가 광고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업체들의 2분기 검색 광고 매출이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NHN의 경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CPC(클릭당과금) 광고주 수가 늘어나, 경기회복에 따라 검색광고 단가가 상승하면 매출 증가 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