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20포인트, 1.26% 오른 177.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투자주체들의 매매 공방 속에 소폭 하락하는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는 11일 남북 실무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에 힘입어 막판 뒷심을 발휘, 4거래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68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계약, 75계약 매수 우위로 마쳤다. 선물 거래량은 32만301계약으로 전일대비 7만5885계약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101계약 줄어든 11만2457계약으로 집계됐다.

베이시스는 -0.67로 7일째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했다.

베이시스 약세로 인해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13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설상가상으로 비차익 매매로 3100억원이 넘는 매물이 흘러나와 현물 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탓에 변동장세를 보이다 후반 상승탄력을 키워 전일대비 16.57포인트, 1.20% 오른 1394.71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