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지지선 450선 돌파, 추가상승 전망

베트남의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호찌민증권거래소 소식통을 인용해 VN 지수가 4일 전날보다 3% 오른 458.19로 마감됐다고 5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는 심리적 지지선인 450선을 넘어선 것으로 빠른 회복세와 함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VN지수는 지난 19일 4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곡선을 지속하고 있다.

호찌민증권거래소의 4일 거래량은 5천600만주, 거래액은 1조9천억동(1억7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 하노이거래센터(HASTC)에서도 3일보다 2.93% 오른 159.4로 마감됐다.

거래액은 1조1천400억동(6천514만달러)이었으며, 183개 상장종목 가운데 165개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탕롱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인 응웬 쫑 응히아는 세계경제 회복 조짐에 따른 베트남 경제의 동반 회복 기대감에 따라 앞으로 1주일 이내 VN지수가 48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증시의 상장종목 수는 호찌민거래소가 169개, 하노이거래센터가 183개다.

한편 베트남공상은행(베트민뱅크VietminBank)도 다음달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 은행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설립자본의 6%를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액면가는 주당 5만동(3천500원)이라고 밝혔다.

베트민은행의 설립자본금은 12조600억동(6억7천6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25일 공모 방식으로 5천360만주를 매각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